유형별 쌍꺼풀

수술 후 실밥을 뽑게 하는 경우와 뽑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피부안에 매듭지어 놓은 실을 뽑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아니고 바깥 상처 부위의 한 바늘 정도의 매듭실을 꿰메는가 아닌가의 차이에 따른 선택 사항입니다. 이는 의사의 수술법에 대한 선호도에 따른 차이이며 직접적인 수술 결과의 차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의 수술법은 환자의 편의를 위해 수술 후 별도의 실밥을 풀지 않는 방법의 매몰법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대게 2~3일 정도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1~2주 정도면 가벼운 화장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3~8주 까지는 가벼운 붓기가 유지되지만 이 기간 동안에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직장인의 경우 금요일 수술 후 월, 화요일 정도 출근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나 붓기가 부담가지 않는 수준으로 형성됩니다.

어떠한 눈 수술법도 완전히 풀어지지 않는 방법은 없습니다. 특히 매몰법은 주위에서 풀린 사람을 보았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의학적으로 쌍꺼풀을 만드는 원리에서 그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2~3일만에 붓기가 다 빠진다던지 점심시간에 5분 수술하고 감쪽같이 회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그 이면에 빨리 풀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들이 특히 의학적으로 잘 모르는 신문이나 방송 기자들에 의하여 일반인들에게 잘못 전달되는 경우가 많고 인터넷 등에서도 이런 과장된 이야기가 쉽게 확산되고 있어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두가지 조언을 드립니다.

하나는 쌍꺼풀 디자인을 잘 하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방법은 그림에 비유하면 화가의 차이가 그림의 차이를 만들게 되지 어떤 방법으로 그림을 그렸는가에 따라 그림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방법은 도구일 뿐이죠.

두 번째는 아이러니하게도 매몰법을 잘 하고 싶으면 절개법을 잘 하는 병원을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몰법을 하고 나서 풀어질 확률은 어떤 병원에서 수술을 하건 절개법보다는 더 높습니다. 풀어지지 않는다면 매몰법 수술을 하고 별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3~5%정도 밖에 안 되지만 매몰법으로 수술한 후 풀어졌을 때 대개는 수술한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데 의사분이 절개법을 새로 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절개법을 하게될 때 의사의 실력 차이는 더욱 현저히 나타납니다. 어떤 의사분의 경우 한 환자분을 4년이나 일년 한해 동안 매몰법을 해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는 그 의사분이 절개법을 2 혹은 3번째 시술에서 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나치게 매몰법만을 선호하는 의사분이라면 절개법을 해야하는 경우까지도 매몰법으로 수술할 수 있습니다. 매몰법을 잘 하는 의사는 절개법을 잘 할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개법을 잘하는 의사는 거의 대부분 매몰법을 잘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매몰법을 하고싶다면 매몰법, 절개법 모두 잘하는 의사분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매몰법이 적합한 환자에게만 매몰법을 권하게 됩니다. 어떤 의사분이 대부분의 환자를 매몰법으로만 수술한다면 환자 자신이 매몰법에 적당한 환자여서 수술을 매몰법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의사가 주관적으로 그 방법을 좋아해서 매몰법을 받게 되는지 혼동될 수 있으므로 방법에 대해 편식을 하지 않는 의사가 좋습니다.

쌍꺼풀 수술은 일단 환자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쌍꺼풀 라인을 디자인한 후 그 디자인과 동일한 선을 만드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절개법으로 수술한 후 마음에 들지 않게 두껍게 나왔다면 담당 의사의 디자인 능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절개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속 쌍꺼풀 크기부터 큰 쌍꺼풀까지 다 만들 수 있으므로 의사의 디자인 실수를 절개법은 '좋지않은 수술법'이라는 편견으로 판단 해버리는 것을 옳지 않은 수술 결정을 이끌어 낼 위험을 동반합니다.

흉터는 환자의 체질적인 면과 함께 의사의 수술 실력에 따라 발생 정도가 차이 날 수 있는데, 실력이 안 좋으면 아무리 체질이 좋아도 흉터가 심하게 날 수 밖에는 없습니다. 환자의 체질이 보통 이상인 경우 절개법으로 수술을 하더라도 남들이 보아서 흉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깔끔하게 나와야 절개법을 제대로 하는 의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의사 자신이 만들어 준 절개법 쌍꺼풀의 자국에 대해 "너는 어디서 수술했는데 자연산 같니?"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의사라면 눈 수술을 잘한다는 명성을 얻기 힘듭니다.

마취를 하지 않고 절개법과 매몰법 수술을 한다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동일할 것 입니다. 마취를 한다는 전제 조건하에 보면 매몰법의 일반 국소마취가 절개법의 마취보다 아픕니다. 그래서 매몰법을 할 때는 가능한 무통마취를 동시에 해드리려고 하며 절개법의 경우는 일반마취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눈 수술은 그게 그거야' 라고 의사들마저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잘하는 눈 수술과 못하는 눈 수술은 존재합니다. 특히 절개법에서 그 차이는 확연합니다. 본인 눈에 맞는 수술법이 절개법 밖에 없다면 절개법을 매몰법처럼 잘 하는 의사분을 찾으시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10명의 의사분 중 1~2명의 명의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눈 수술은 감기 치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처진 피부의 경우는 절개법을 적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이중 매몰법의 적용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처진 피부의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부분절개나 매몰법으로 수술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며 다만 수술의 완성도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편이 더 옳다고 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피부가 실제 처져 있는가 아닌가 하는 문제이며 처져 있다고 하더라도 얼마 정도인가 하는 양의 문제도 동시에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수술의 적용이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매몰법보다 풀릴 확률이 적고 절개법보다는 그 안전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수술법의 선택과 적용은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한 후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방법을 선택함에 있어 0% 라던지 100% 라는 식의 광고나 홍보성 글보다는 정확한 사실을 전달해주는 의사나 병원을 선별하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병원에서 수술하면 특별한 방법을 써서 풀리지 않는다." 라고 하면서 "만에 하나 풀어지면 재수술 해준다." 라는 말은 모순되는 말이죠. 하지만 그 모순을 인식하지 못하는 환자분들도 좀 더 똑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 있으면 "풀리면 환불해준다."고 하는 병원이 왜 있는가 물어보라는 말을 해봅니다. 아마 단 한 병원도 찾지 못할 겁니다. 그만큼 쌍꺼풀 풀림 문제는 의사가 해결 할 수 없는 체질적인 것도 포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략 절개법은 1%, 매몰법은 3~30%(방법과 체질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부분절개법은 그 사이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처진 피부의 경우는 절개법을 적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부분절개법의 적용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처진 피부의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부분절개법이나 매몰법으로 수술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며 다만 수술의 완성도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편이 더 옳다고 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피부가 실제 처져 있는가 아닌가 하는 문제이며 처져 있다고 하더라도 얼마 정도인가 하는 양의 문제도 동시에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수술의 적용이 이루어집니다.